포르지온쿠라(포르지운코라) 대사(大赦) (8 2)

(아씨씨의 용서)

 

1.   아씨씨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대사를 받았습니다.

 

2.   이것은 교회가 인준한 첫번째 전대사(全大赦) 입니다.

 

3.   이 대사를 통해 여러분은 죄 때문에 받게 될 잠벌 (잠시 당하는 벌)을 면제 받게 되고 거룩한 세례를 받았을 때와 같이 정화됩니다.

 

4.   8 2일 가톨릭 성당을 매번 방문할 때마다 이 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건사항:

 

a) 고해 성사를 봄 (일주일 전후로)

b) 당일 영성체를 모심

c) 당일 교구 성당을 방문할 때마다 교황성하의 지향을 위해 주님의 기도 6, 성모송 6, 영광송6, 사도신경 1번을 바침

 

5.     자신을 위한 대사를 얻을수 있으며 또한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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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 서술하는 대사


2(Part 2)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2(Section 2) 교회의 일곱 성사

      2(Chapter 2) 치유의 성사들

         4(Article 4) 고해 성사

            X. 대사

X. 대사


1471 교회 안의 대사(大赦)에 대한 교리와 관습은 고해성사의 효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사란 무엇인가?


“대사란, 이미 그 죄과에 대해서는 용서받았지만, 그 죄 때문에 받아야 할 잠시적인 벌[暫罰]을 하느님 앞에서 면제해 주는 것인데, 선한 지향을 가진 신자가 일정한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교회의 행위를 통해 얻는다. 교회는 구원의 분배자로서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보속의 보물을 자신의 권한으로 나누어 주고 활용한다.
“대사는 죄 때문에 받게 될 잠시적인 벌을 부분적으로 면제하느냐, 전적으로 면제하느냐에 따라 부분대사와 전대사로 구분된다.80) “어느 신자든지 자기 자신을 위하여 대사를 얻을 수 있고 또는 죽은 이들을 위하여 활용할 수도 있다.


죄에 대한 벌


1472 교회의 이러한 교리와 관습을 이해하려면 죄는 두 가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죄는 우리에게서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를 박탈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게 하는데, 이처럼 영원한 생명을 상실하는 것을 죄의 ‘영벌’이라고 한다. 한편 모든 죄는, 소죄까지도, 피조물들에 대한 불건전한 집착을 초래하는데, 이는 이 세상에서나 죽은 뒤에 연옥이라고 부르는 상태의 정화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정화로 이른바 죄의 ‘잠벌’에서 벗어난다. 이 두 가지 벌을 하느님께서 외부에서 가하시는 일종의 복수로 이해해서는 안 되며, 죄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열렬한 사랑에서 나오는 회개는 죄인을 온전한 정화에 이르게 하여 아무런 벌도 남지 않게 할 수 있다.


1473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 맺는 친교를 회복하면 죄의 영벌은 면제되지만 잠벌은 남아 있다. 그리스도인은 갖가지 고통과 시련을 인내로이 견디고, 때가 되면 죽음을 차분한 마음으로 맞음으로써 죄의 잠벌들을 은총으로 받아들이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자비와 자선의 행위와 더불어 기도와 여러 속죄 행위로 “묵은 인간”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새로운 인간”으로 갈아입도록 힘써야 한다.



포르지온쿠라 대사의 유래 [Portiuncula Indulgence] 82

 

포르티운쿨라는 하느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에 봉헌되었으나 폐허가 된 옛 교회였다. 세상의 여왕(The Queen of the World)에 대한 강한 신심을 갖고 있었던 프란치스코는 그 교회가 버려진 것을 보고 이를 복구하려고 즉시 그곳에서 살기 시작했다. 성모 마리아가 천사들의 모후이므로  천사들이 종종 이곳을 방문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천사들에 대한 존경심과 그리스도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곳에서 영구히 살겠다고 결심했다.  

 

프란치스코는 세상 어떤 곳보다 이 장소를 더 사랑했다. 그가 아주 작은 방식으로 그의 신앙 생활을 시작한 곳이 바로 여기였으며, 이곳에서 그는 좋은 결말을 맺을 수 있었다. 그 장소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아주 소중한 곳이었으므로, 그는 임종할 때 수사들에게 무엇보다도 이 장소를 추천하였다. 이곳이 성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의 영감에 의해 그의 수도회를 창설한 곳이었으며, 그가 수도회를 창설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기 전에 세 개의 교회를 복구하도록 이끈 것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었다.

 

그는 그곳 성모님의 교회 곁에 살면서, 은총과 진리로 가득 채워져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하였던 성모께 기도하며 그의 보호자가 되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줄기차게 간청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비의 모후의 간구에 의해 복음의 참된 영성을 깨닫고 좋은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는 우리 주 예수님의 어머니를 비할 바 없는 사랑으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영광의 주님을 우리 형제로 만들어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자비를 입도록 해 주신 분이 바로 그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 외에는 그의 모든 신뢰를 성모께 바쳤으며, 그녀를 그 자신과 그의 수사들의 수호성인으로 섬겼다.

 

오상을 받은 아씨씨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대사에 대한 확인을 받았고, 이것은 교회가 인준한 첫 번째 전대사(全大赦)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