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에 관한 다섯째 교의,
‘공동 구속자’ 반포 요청

2008년 2월 11일, 로마 (Zenit.org) – 다섯 분의 추기경들은 전 세계 고위 성직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마리아에 관한 다섯째 교의 를 반포하도록 청원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 다섯째 교의 반포를 통해 마리아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완전한 진리를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에 발표된 이 편지에는 성모님이 '모든 인류의 영적 어머니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님과 함께 공동 구속자이시고, 유일한 중재자이신 예수님과 함께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시며, 모든 인류의 보호자이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의 보호자이시라는 것을 교황께서 선포해 달라고 요청하는 청원서도 들어 있습니다.

이 편지에 서명하신 분들은 지난 2005년 파티마에서 열린 성모님의 공동 구속에 대한 국제 심포지움을 함께 주관한 여섯 추기경 가운데 다섯 분으로 그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도의 란치 대주교인 추기경 텔래스포어 토포 (Telesphore Toppo), 은퇴하신 푸에르토 리코 샌후안 대주교 추기경 루이스 애폰티 말티네즈 (Luis Aponte Martinez), 인도의 어내이쿨럼 앵거말리 대주교인 추기경 발키 비타야틸 (Varkey Vithayathil), 필리핀 세부 대주교인 추기경 리카도 바이달 (Riccardo Vidal) 그리고 은퇴하신 맥시코 시티 대주교 추기경 어네스토 코리피오 이 아후마다 (Ernesto Corripio y Ahumada).

2005년 회의를 함께 주관했던 여섯째 추기경인 에두어드 개그넌 추기경님은 지난 8월에 사망하셨으며 이분은 1974년부터 1990년 사임하실 때까지 교황청 가정평의회 의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공동 후원을 한 다섯 추기경의 비서들은 지난 2005년에 작성되어 2006년에 텔리스포어 추기경에 의해 교황에게 정식으로 전달된 “votum” 혹은 청원이라는 라틴말 원본과 번역판이 포함된 편지의 영어판을 발표했습니다.
이 청원문에는 "우리는 구속자의 어머니이며, 구원사업에 독특하게 협력하신 그분의 업적뿐 아니라 인류가족 전체를 위해 중재하시고 은총을 나누어주시는 그분의 계속되는 역할에 대한 교회의 지속적인 가르침에 대해 엄숙히 그리고 명확히 설명을 해야하는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믿습니다.“

교회 일치 운동

교회 일치 운동에 대해 지적하면서 청원문은 계속 이어집니다. “천주교회가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인간으로서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역할과, 비록 두번째이며 의존적인 인간으로서 참가하셨지만 그리스도의 어머니께서 위대한 인간 구원 사업에 있어 담당하신 독특한 역할 사이의 차이에 대한 교리의 참된 명확성에 대해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설명을 다른 종교적 전통을 믿는 이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 편지는 또한 이와 같은 움직임은 “로마 교회와 연계가 되지 않은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에게 교리의 명확성에 대해 알려주는 최고의 표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편지와 함께 언론에 공개한 성명서에서 공동 후원을 한 추기경들은 교회 일치 운동에 대한 같은 관심을 재차 언급하면서 마리아에 관한 다섯 번째 교의가 “다른 종교적 전통들에게 명확하게 설명을 해주고 마리아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완전한 진리를 선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서는 또한 “이와 같은 시작은 우리 세대의 구원에 있어서 마리아님의 역할에 대해 세계적인 차원에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것이며 [,.,] 이 시도가 성공한다면, 다섯째 성모 마리아 교의가 결정되어 선포되는 것은 2000년 교회사에서 교회의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후원자중의 한 분이신 아폰티 마르띠네즈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지금이 예수님의 어머니와 우리 각자와의 관계, 그리고 그분의 지상의 자녀들과의 관계, 공동 구속자, 모든 은총의 중재자, 그리고 변호자로서의 그분의 역할에 대하여 교황님께서 정의를 내려주셔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성모님을 모든 인류의 영적 어머니라고 엄숙히 선포하는 것은 그분의 칭호들을 완전하고 공공연하게 인정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교회의 새로운 복음화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인류에게 새로운 생명과 영적 전구를 가져다주고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출처: www.zenit.org  - 로마 뉴스 에이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