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파아마 (클리브랜드 근교)의 박 상용(朴 相龍) 시몬 형제 부부가, 2010년 6월 9일에 마라나타 샘과 성지 순례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 중에 목격한 예수님 모습입니다.
시몬형제의 부부는 십자가의 길을 찾아 첫 번째 기도처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무 그루에 걸린 성상을 보니 제1처가 아니고 제14처 기도처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인을 여기까지 인도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시원치 않은 부인의 무릎으로는 멀고도 먼 제1처 입구까지 찾아가기란 그리 만만치 않은지라 “보소! 제14처에서부처 드리는 기도나 제1처에서부터 드리는 기도나 모두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정성이니 분명히 오늘 예수님께서는 반대편 꺼꾸로부터 드리는 우리 내외의 기도를 더 기쁘게 받아 주실것이요. 자! 우리 이제 꺼꾸로 기도를 시작해 봅시다.”
“반대 방향으로 드리던 십자가의 길 기도에서 제11처를 돌아 제10처로 돌아서는데 갑자기 한 10 미터 거리의 숲 속에서 밝은 빛이 밝혀지는 듯한 환한 느낌을 받아 뒤를 돌아다 보니 우거진 숲에서 한줄기의 햇빛이 내려와 한 나무 그루를 비치고 있는데 예수님의 형체가 목각 형태로 선명하게 나무의 반쯤 앞으로 나와 계시는 모습을 보고 깜작 놀랬습니다. 응겹결에 소리를 지르며, “보소! 저기 예수님 나타나셨소. 예수님 말이요. 카메라, 카메라... ”
“우리 부부는 흠분을 가라앉히고 계속 기도 드리며 제9처, 제8처에 이르기까지 굽어지 길을 돌아서 가기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예수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 우리 내외는 많은 은혜와 순례 체험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 기적의 샘으로 걸어 갔습니다.”
주해(註解) (작성자)
시몬 형제님이 목격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를 ‘시몬의 나무, Simon’s Tree’로 이름 지었습니다.